Home뉴스“안 죽었잖아”… 5호선 방화범, 충격적인 범행 이유와 더 뻔뻔한 태도

“안 죽었잖아”… 5호선 방화범, 충격적인 범행 이유와 더 뻔뻔한 태도

60대 방화범, 지하철 불질러놓고 외친 말 “그래도 안 죽었잖아”

“안 죽었잖아”… 5호선 방화범, 충격적인 범행 이유와 더 뻔뻔한 태도

지난 5월 31일 아침,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사람들이 가득 찬 열차 내부에서 누군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출근길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이 사건은 순식간에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고, 가해자는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범인은 60대 남성 원모 씨. 그런데 이 남성이 보여준 사건 이후의 태도가 또 한 번 사람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사건 발생 시각은 오전 8시 45분. 서울 여의나루역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원 씨는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직접 불을 질렀다. 경찰은 불길을 피해 대피한 승객들을 구조하는 와중, 원 씨 손에 묻은 그을음을 포착하고 현장에서 즉시 검거했다. 그가 진술한 범행 동기는 “이혼 소송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다.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다.

다행히 대형 참사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열차 안에 있던 승객 중 17명이 연기 흡입이나 찰과상 등 피해를 입었다.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일부 승객은 심리적 충격으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안 죽었잖아”… 5호선 방화범, 충격적인 범행 이유와 더 뻔뻔한 태도
출처: kbs

6월 2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한 원 씨는 흰 모자에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경찰 호송차에서 내렸다. “이혼 판결 때문에 그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하고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법정으로 향했다.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냐”, “미리 계획한 범행인가” 같은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다.

당일 법원 앞에는 원 씨의 쌍둥이 친형이라고 주장하는 남성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원래부터 가정불화가 심했다”고 말하며 이혼 과정을 둘러싼 갈등이 상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2심에서 원 씨가 전 부인에게 3억 1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며, 그 판결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장 많은 공분을 산 건 원 씨가 사건 직후 내뱉은 말이었다. 현장에 있던 피해 승객 A 씨는 ‘죽을 뻔했다’고 소리쳤더니, 원 씨는 “안 죽었잖아”라고 되받아쳤다고 증언했다. 생명을 위협당한 이들에게 돌아온 건 사과가 아닌 뻔뻔한 말 한마디였다.

“안 죽었잖아”… 5호선 방화범, 충격적인 범행 이유와 더 뻔뻔한 태도
출처: 영등소방서

많은 시민들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반성 없는 태도에 말문이 막힌다”, “이 정도면 단순한 분노조절 문제를 넘어선다”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와 소방당국은 열차 복구와 피해자 보호 조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무고한 시민들이 느낀 공포와 분노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한 명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공포. 그리고 그 이후의 무책임한 반응.
이번 사건은 도심의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에서 벌어진 참극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서 ‘안 죽었잖아’라는 말은, 누구보다 잔혹하게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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